오늘, 그대와

난 그대를 사랑해

나는 그대를 사랑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

저 노을 지는 바다 보며 그리죠


그대에게 나는 어떤 시간에 갈까요

이른 새벽도 어두운 밤도 싫어요


걸어가는 풍경보다 가까이 그리고

너와 눈을 마주칠 만큼만 멀리 있고 싶어


그대에게 나는 아무 의미도 아니지만

언젠가 만날 그날부터 나란히 걷고만 싶네요


별이 뜨는 밤이면 왜 이제서야 왔느냐고

오늘에 만날 그대와

또 다시 만날 그대와

짙푸른 밤을 거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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