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을을

 해서로운 마음이야 누군들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부족함이 아닌 것 또한 알고 말구요


세상이 돌고 돈지 오래되어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은

풀어낼 수 없도록 짜여져온지 오래


그것들을 깨닫기에는 한 철 살다 가는 인생인지라

서리 우는 수확의 계절의 황혼만 같습니다


그 즈음에도 력사는 당차게 흘러가고

겨울이 올 줄을 모르고 때늦게 피어난 신록은


속죄양입니까. 겨울에 우선 지피울 지푸라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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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seller